활동소식

필터
남항갯벌 탐조

8월14일 남항갯벌인근에서 오전8시30분에 물때(만조_새들이 시야에 가까이 옵니다.)에 맞춰 탐조 진행했습니다. 날씨는 맑고, 덥습니다. 땀이 나지만, 새를 보는 것은 즐겁습니다. 유수지 인근에 움직이는 새들이 보여서 살펴봤어요.   눈으로 새를 먼저 찾고, 쌍안경으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필드스코프로 특정 새 위치에 초점을 맞춰서 들여다봅니다. 청다리도요로 보이는 새가 있습니다. 깃털이 아름답습니다. 자리를 옮겨 맞은편을 살펴봤어요. 바로 아래에도 새가 있어요. 지난달에 본 흰목물떼새입니다. 볕을 쬐며 쉬고 있습니다. 도요새과의 새. 깝작도요 같다고 합니다.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엉덩이를 깝짝하는 매력이 있는 친구입니다. 엉덩이 깝짝은 못봤어요.   부리가 긴 친구들은 마도요인 것 같아요. 도요새들도 종류가 다양하기에 자세한 동정은 핸드폰, 카메라 등으로 사진을 찍어서 도감에 나온 새들의 특징을 살펴봅니다. 하얀새는 쇠백로입니다. 부리는 가늘고 검은색, 다리는 검은색, 발은 노란색입니다. 쇠백로보다 몸짓이 큰 중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대백로 등이 있습니다. 평소에 자주보는 새 한마리를 정해서 그 새와 비교해 봅니다. 이 새는 기준새보다 부리, 다리 길이, 색, 크기 등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면 좋습니다. 자고 있는 새들 :)

2024.08.14.

목포환경운동연합 창립27주년 기념강연 후기_우리가 관심가져야 할 원자력 안전현안

지난 6월24일(월) 저녁7시에 목포MBC 4층 컨퍼런스홀에서 한병섭 한국원자력안전연구소장님을 모시고, 초청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일본핵오염수해양투기저지 전남서부권공동행동과 목포환경운동연합 공동주최로 진행된 강연 주제는 "우리가 관심가져야 할 원자력 안전현안"입니다. 이날 대학생 자원봉사자 친구들이 행사 안내, 진행에 함께 참여해줬습니다. 생각나는 강연 내용 적어봅니다.    목포환경운동연합 최송춘 공동의장님의 인사말 ;)     우리가 쓰는 전기가 어디서 왔을까요?  발전소에서 전기를 생산하면(연료를 태워서 발생한 열을 이용해, 물을 끓여 증기를 만들고, 만들어진 증기의 힘으로 터빈을 돌려 전기 생산), 송전-배전 선로를 통해 지역에 공급이 됩니다. 주요 에너지원으로 화력_석탄, 석유, 천연가스 화석연료가 있고, 원자력, 재생에너지, 수력 등이 있습니다.     현재 윤석열 정부에서 핵진흥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요. 핵발전, 원자력은 안전한 것인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 핵발전소(원자력발전소)는 끊임없이 열을 식혀줄 냉각수 공급이 필요하기에, 바닷가 주변에 위치해있습니다. 최근  기후생태위기로 이상기후 현상이 곳곳에서 자주 일어나고, 부안 지진이며, 산불,  지구온난화로 인한 바다 수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상기후가  핵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냉각수 공급, 온도 조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핵발전소가  폭격의 대상지가 되기도 하며, 핵발전소 연료로 쓰임을 다한  사용후핵연료 (사람과 떨어져서) 10만년 이상 안전하게 보관해야하는 보관소, 처리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인구 수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높고, 26기의 핵발전소가 있습니다. 현재 기준으로 핵에너지, 핵발전소(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안전성 확보가 되지 않은 것이 큰 문제입니다.    미국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짓고 운영할 때 관련 법안에는 인간과 기술에 의해 안전한 관리가 가...

2024.06.27.

바다를 만나다, 사진으로 본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20년(사진전)

🌊🌊바다를 만나다🌊 사진으로 본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20년 참여 단원: 김경완, 김교진, 김형균, 오동필, 이성실, 정희정, 한명숙 새만금 지역의 생태계를 조사하는 시민모임 평범한 시민이 20년 넘게 활동을 이어옵니다. 어떤 생물이 살고 있는지,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희망을 찾고, 에너지도 충전합니다. 새만금의 수많은 변화를 기록하고, 전하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새만금 상시 해수유통! 아직 살아있는 갯벌, 수라 이야기 등 사진을 통해 새만금을 살펴봐주시길 바랍니다.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의 20년 활동 사진과 글을 모아 목포에서 전시를 진행합니다. 🌿전시기간: 6월5일(수)~6월30일(일) 🌿장소: 만인계웰컴센터 1층 만인살롱 (목포시 마인계터로31) 🌿관람 가능: 화요일~토요일_오전8시~오후 3시 일요일_오전8시~오전10시 월요일_휴무 🎤<바다를 만나다> 목포 전시오픈 행사🌊🌊🌊 **6월18일(화) 오전11시30분 / 만인계웰컴센터 1층 만인살롱 (목포시 마인계터로31)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단원들의 해설을 함께 들을 수 있습니다.    

2024.06.14.

목포환경운동연합 창립27주년 기념강연 안내

📍<목포환경운동연합 창립27주년> 기념강연 ☢"우리가 관심가져야 할 원자력 안전 현안"☢ 🎤한병섭 한국원자력안전연구소장님을 모시고, 강연을 진행합니다. 평소 궁금했던 핵에너지, 핵발전소는 안전할까? 🤓? 🚧원전의 위험성과 안전 현안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 많은 참여바랍니다. 서둘러 신청해주세요. -일시: 6월24일(월) 19시 -장소: 목포MBC4층 컨퍼런스(목포시 영산로 101) -초청: 한병섭 한국원자력안전연구소장 -신청: 구글폼 작성해주세요. https://naver.me/5YFZAeFB - 공동주최: (사)목포환경운동연합, 일본핵오염수해양투기저지 전남서부권공동행동  

2024.06.13.

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톡톡 토크콘서트 후기_0530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목포 이야기" 지난 5월30일(목) 저녁6시30분 목포어울림도서관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우리들의 톡톡 틔는 이야기, 바다톡톡 토크콘서트 in 목포"를 진행했습니다. 해양보호구역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는 바다톡톡 토크콘서트는 전국 순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여수, 제주에 이어 세번째로 목포에서 진행했습니다.   살아 숨쉬는 생명, 바다! 우리는 어떻게 바다를 바라보고 대해야하는지 "해양생물을 보호해야하는 이유와 바다와 연결 된 삶, 자연, 사람"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식전행사로 씨글라스를 이용한 작품 만들기,  BBNJ 협정 서명 참여 캠페인과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시민환경연구소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바다 관련 영상을 제작했는데요. 유튜브-시민환경연구소 검색하면 해당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해양보호구역MPA, BBNJ, 불법어업IUU에 대한 설명, 질문 등 패널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패널로 시민환경연구소 김은희 부소장님,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 김솔 활동가님, 시셰퍼드 코리아 김민선 활동가님을 모셨습니다.   인간의 어업 활동과 간척, 개발 등으로 해양생태계가 오염되고, 해양자원이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유기물 유입, 오폐수, 기름 유출, 지나친 어업활동(남획, 혼획),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바다 생태계가 자정 능력을 잃고 있습니다.  바다의 회복성, 생물종 다양성을 지키기위해 해양보호구역이 필요합니다. 해양보호구역에서는 생물다양성 회복과 바닷속 영양물질의 순환이 활발해지며, 바다의 어족 자원도 풍부하게 합니다. 현재의 해양생태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최소한 공해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고 학자들이 주장했습니다. 30x30의 슬로건은 국제사회에 받아들여 2022년 12월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목표로 선정되었습니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나 해양경관 등 특별히 보전할...

2024.06.04.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_6.6 환경 한마당 안내

제29회 환경의 날 기념 <<환경 한마당>> 안내 **다가오는 6월6일(목) 오후1시~4시까지 **평화광장 주무대에서 환경 한마당을 진행합니다. 목포환경운동연합도 부스에 참여합니다. - <안녕? 나는 토종고래 상괭이야> 상쾡이 키링 만들기(버려진 잠수복, 자전거 체인고리 활용하여, 키링 제작합니다.) - 해양보호구역 지정, 확대를 위한 서명 캠페인 - 플라스틱 줄이기 위한 온라인 방탈출! 회원 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준비물: 모자, 텀블러, 에코백 가져와주세요.

2024-05-21

0423_기후강연 후기

지난 4월 23일(월) 저녁6시30분~8시까지 목포시하당청소년문화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기후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강연자는 김경완 (사)동아시아갯벌연구소장, 목포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님입니다. 아래 강연현장 사진 공유합니다. 기후위기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물관리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들었습니다. 음식, 의례, 문화 모든 부분이 환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다에 기대어 살아가던 사람들이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바다를 잃었습니다. 바다를 잃는 것은 마치 내 팔, 다리 하나 잃은 것과 같은 고통을 얻는 것과 같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인상깊었습니다. 인간중심의 사고와 판단을 그만하고, 인간과 비인간 간의 새로운 관계 모색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의 갯벌은 동아시아 철새이동경로의 중심에 위치하고 물새들의 중요 기착지로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기에 2021년 7월31일 세계유산으로 지정 되었습니다. (충청남도 서천군, 전라북도 고창군, 전남 신안군, 보성군, 순천시)더 넓은 지역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합니다. 한국의 갯벌은 등재기준 중에서 생물다양성 및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한국의 갯벌) 관련사이트 >>https://www.getbolworldheritage.org/k_getbol/   남항습지의 물관리와 지속적인 보존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우리나라 해양생태계 영향과 현실에 대해 질문이 있었습니다. 남항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서 도요새나 물떼새들이 종종 먹이활동을 하러 옵니다. 이들을 생물지표종*(특정지역의 환경상태를 측정하는 척도로 이용하는 생물을 말함.  최근에는 환경에 미치는 오염물질이 중요해짐에 따라 환경오염을 판단하는 지표로 지표종이 주목받고 있음)으로 개체 수 관찰을 통해 남항습지의 생태환경을 살필 수 있습니다.  남항 갯벌을 찾아온 도요·물떼새는 큰뒷부리도요, 쇠청다리도요, 뒷부리도요, 민물도요, 흰물떼새...

2024-04-25

0424 신안군 압해읍 해안정화활동 후기

지구의 표면 70%차지하는 물, 바다는 4천미터 두께의 물이 순환하면서 극지방을 따뜻하게 적도지방을 시원하게 해주며, 기후조절의 역할도 합니다. 바다와 인접하여 전세계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데요. 지구의 날을 기념하며 목포에서 가까운 신안군 압해읍 송공리 일대를 방문했습니다. 해안정화활동에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주셨습니다. 수협중앙회와 신안군어민, 신안군, 목포프리하당추진위원회 함께 했습니다. 매년 지구의 날 주간에 프리하당추진위원회 구성원들과 함께 정화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함께 참여 부탁드립니다. :)   가전제품. 냉장고가 6~8대 정도가 곳곳에 투기되어 있었습니다. 어업활동, 양식장 등에 쓰이는 부표는 스티로폼 알갱이가 곳곳에 있었습니다. 밧줄, 그물, 천막, 선박에서 나온 것 같은 고철? 짧은 시간 포대에 담고, 옮긴 쓰레기양입니다. 전부 치우지는 못했습니다. 신안군에서 모아둔 쓰레기는 차량을 통해 수거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후에 해양쓰레기를 활용하여 만든 타악기와 기타연주를 감상했습니다.

2024-04-25

지구의 날 기념, 해안정화활동(4월24일)참여자 모집

안녕하세요. 지구의 날(4.22) 기념하여, 4월24일(수) 신안 바다, 해안정화활동을 진행합니다. 지구의 온도를 낮춰주고 탄소를 흡수하는 바다, 바다의 순환과 생태계를 보호하는 해안 정호활동에 함께 참여해주세요. 🐬일시: 4월24일(수) 오전10시30분~12시 🐬장소: 신안 압해읍 송공리 853일원(갯벌횟집 주차장 인근) 🐬활동: 해안정화활동, 우리바다 보호 캠페인 등 🐬신청: 목포환경운동연합 문자 접수 010-8243-3169 예)김환경, 해안정화 🐬접수마감: ~4월19일(금)오후5시 까지 *카풀 차량을 이용하실 분은 사무국으로 연락주세요.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4-04-17

서한태박사님 추모 6주기

안녕하세요. 목포환경운동연합입니다. 3월13일 오늘은 우리 곁의 영원한 환경운동가, 서한태 박사님이 떠나신지 6주기 되는 날입니다.   서한태 박사님은 생전에 방사선과 전문의로 활동하면서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산강에 주정 공장이 설립된다는 소식을 듣고, 영산강 지키기에 앞장섰습니다. 또 물의 중요성을 알리며, 물관리일원화를 강조하셨습니다.     목포환경운동연합 활동 등 지역의 환경운동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 환경운동사에도 큰 발자취를 남기셨습니다. 회원님들과 지난 3월9일(토) 무안군 몽탄면 봉명리에 있는 박사님 묘소를 방문하여, 헌화와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묘소 근처에 손현 이사님이 심어둔 수선화도 예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서박사님이 생전에 수선화 꽃을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양옆에 동백꽃나무를 심었는데, 올해 3월중에 매화나무도 한 그루 심을 예정입니다.     “좋은 사람이 좋은 자리에 앉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 故 서한태 박사님께서 좋은 세상은 생각이 바르고 실천적인 사람이 만든다며 자주 하시던 말씀입니다.   박사님을 뜻을 기리며,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산강의 문제점과 대책 1984년부터 93년까지 주로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전남일보에 나와 있는 환경에 관한 기사를 분석해 보았더니 대체로 강에 관한 기사가 32%, 핵에 관한 기사가 28%, 대기만으로는 기사 내용이 부족해서 대기와 유해물질까지 합한 기사가 14%, 마구잡이 개발에 관한 기사가 9%, 먹을거리 9%, 쓰레기 5%, 바다 살리기 3% 등으로 나타났다. 이것으로 볼 때 환경운동에서도 강 살리기가 가장 중요한 운동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우리 지역에서 영산강은 호남평야를 적시는 생명의 젖줄인데 오염이 심화되고 있어 심각한 문제다. 그러나 그동안 영산강은 한강이나 낙동강에 비해 정부의 관심과 투자가 훨씬 떨어진 채 소외돼 왔다. 그러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영산강에도 적지 않은 투자가 있었는...

2024-03-13

0222_습지의 생물들 그리고 플로깅 후기

<습지의 생물들 그리고 플로깅> 비가 와서 살짝 추웠지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까치동산에서 모여서 목포환경운동연합 김경완 집행위원님이 해설해주셨습니다.   비에 젖었을 때 습지의 모습을 더 잘 들여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습지는 wet land 축축한 땅. 젖어있는 땅으로 물에 잠겼다가 드러났다가 하면서 다양한 생물종이 환경에 살아가고 있는 곳입니다.   세계 습지의 날 지정된 이야기부터 시작하여 습지와 서식지, 물로 이어졌습니다. 1971년 이란의 도시 람사르에서 채택되었고, 물새 서식 습지대를 국제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1975년 12월에 발효되었습니다.   람사르 협약의 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서 특히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 (the convention on wetlands of international importance especially as waterfowl habitat)입니다. 물새는 연결해주는 개체이며, 물새와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서식처',  '습지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 습지는 지구의 남반구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출발한 도요새, 물뗴새가 봄가을철 번식지인 시베리아로 오가는 도중에 기착하며, 휴식과 비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중간기착지로 아주 중요한 지역입니다.   습지는 물새 서식지로서도 중요하지만, 습지를 잃게 되면 자연생태계 훼손이 고스란히 우리 삶에도 영향을 줍니다. 삶의 문화 다양성이 줄어들고, 잃게 된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습지는 바다, 갯벌, 강, 하천, 개울, 논, 도랑 등 다양한 모습으로 함께 합니다.   습지는 생물들이 살아가는 공간이고, 서식지이자 휴식공간, 먹이 활동하고 번식하는 공간입니다. 사람들 또한 습지에서 어업활동, 관광 등을 하며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거에 영산강 하굿둑이 생기기 전에는 인근 무안 몽탄에서는  개소겡(대갱이),  해파리, 민물장어 등이 많이 잡혔다고 합...

2024-02-22

새를 보는 시간 프로그램 후기

새를 보는 시간 프로그램 후기   이날 해설은 박병삼(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회원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기억나는 내용 옮겨 적습니다. :) 새를 볼때 3가지를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기계에 의지하기 보다는 "눈으로 찾아보기" 움직이는 것을 쳐다보며, 내 몸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 내 감각을 최대한 이용하기 "조용하게 다니기",  "느리게 느리게 가기" 야생동물에게 사람은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야생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내 몸을 더 낮춰보며, 느리기 느리게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물론, 쌍안경과 망원경이 있으면 좋습니다. 훨씬 잘 보이고, 새의 화려한 색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새의 이름만 찾아다닐게 아니라, 새의 먹이 활동 행태 등을 같이 봐주세요. 도요새와 도요물떼새가 있습니다. 도요새는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할때 저서생물이 바닷물이 들어올때 올라오면, 부리로 바닥 구멍을 쑤시며 먹이를 찾습니다.  모습이 마치 노동을 하면서 먹는 모양입니다. 도요물떼새는 눈이 참 예쁜데요. 가만히 예쁜눈으로 갯벌을 바라보다가 뭔가가 움직이면 쪼르르 달려가서 콕 집어 먹습니다.   목포 남항 갯벌습지는 인간과 자연의 교감이 이뤄질 수 있는 현장입니다. 다양한 생물을 만날 수 있어요.   목포환경운동연합 임창옥 지도위원님께서 영산강 이야기와 남항 매립지 준설토 이야기 함께 해주셨습니다.   남항에는 배들이 다니는 항구 수심 유지를 위해 준설토(흙을 파내어) 투기장 있습니다.   박병삼 선생님께서 “새를 보는 것이 단지 예쁘고 좋아서, 이름 알려고 만이 아니라, 새가 살아가는 환경, 서식지도 함께 살펴보고, 환경보호하는 마음으로 새를 본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이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이날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알락오리, 쇠오리, 때까치, 직박구리, 붉은부리갈매기 등을 관찰했습니다.   새들은 서식지가 다양한 곳에서 살아갑니다. 산 주변, 물가, 농경지, 인간의 간섭과 자연상태가 만나는 서식지에 살아가고 있...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