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한태박사님 추모 6주기

관리자
발행일 2024-03-13 조회수 6


안녕하세요. 목포환경운동연합입니다.



3월13일 오늘은 우리 곁의 영원한 환경운동가, 서한태 박사님이 떠나신지 6주기 되는 날입니다.



 

서한태 박사님은 생전에 방사선과 전문의로 활동하면서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산강에 주정 공장이 설립된다는 소식을 듣고, 영산강 지키기에 앞장섰습니다.



또 물의 중요성을 알리며, 물관리일원화를 강조하셨습니다.



 
 

목포환경운동연합 활동 등 지역의 환경운동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며 우리나라 환경운동사에도 큰 발자취를 남기셨습니다.



회원님들과 지난 3월9일(토) 무안군 몽탄면 봉명리에 있는 박사님 묘소를 방문하여, 헌화와 추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묘소 근처에 손현 이사님이 심어둔 수선화도 예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서박사님이 생전에 수선화 꽃을 좋아하셨다고 합니다.  양옆에 동백꽃나무를 심었는데, 올해 3월중에 매화나무도 한 그루 심을 예정입니다.



 
 

좋은 사람이 좋은 자리에 앉아야 좋은 세상이 온다



- 故 서한태 박사님께서 좋은 세상은 생각이 바르고 실천적인 사람이 만든다며 자주 하시던 말씀입니다.



 

박사님을 뜻을 기리며, 닮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산강의 문제점과 대책



1984년부터 93년까지 주로 한겨레신문, 한국일보, 전남일보에 나와 있는 환경에 관한 기사를 분석해 보았더니 대체로 강에 관한 기사가 32%, 핵에 관한 기사가 28%, 대기만으로는 기사 내용이 부족해서 대기와 유해물질까지 합한 기사가 14%, 마구잡이 개발에 관한 기사가 9%, 먹을거리 9%, 쓰레기 5%, 바다 살리기 3% 등으로 나타났다. 이것으로 볼 때 환경운동에서도 강 살리기가 가장 중요한 운동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본다.



리 지역에서 영산강은 호남평야를 적시는 생명의 젖줄인데 오염이 심화되고 있어 심각한 문제다. 그러나 그동안 영산강은 한강이나 낙동강에 비해 정부의 관심과 투자가 훨씬 떨어진 채 소외돼 왔다. 그러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영산강에도 적지 않은 투자가 있었는데, 종말처리장시설에 대부분의 투자가 이루어졌고 나머지는 수없이 많은 조사, 탐사, 세미나, 토론회 등에 소비됐다.



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조사, 탐사, 토론회의 의미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토록 많이 실시했어도 영산강의 수질은 계속 나빠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상식적으로 생각하더라도 방법을 바꿔야 하지 않은가. 그러나 지금도 약간의 예산이 생기면 조사, 탐사, 세미나 등에 쓰는 관행은 계속되고 있으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러나 강이 죽으면 사람도 죽는다고 한다.



동이 있는 곳에 반드시 대책이 있다는 확신을 갖고, 합리적인 운동을 전개하면서 1급수에서만 살수 있는 은어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 해야 한다.❚



 

-서한태 박사님의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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