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바다를 지키는 바다톡톡 토크콘서트 후기_0530

관리자
발행일 2024-06-04 조회수 16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목포 이야기"



지난 5월30일(목) 저녁6시30분 목포어울림도서관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는 우리들의 톡톡 틔는 이야기,


바다톡톡 토크콘서트 in 목포"

를 진행했습니다.



해양보호구역 확대의 필요성을 알리는 바다톡톡 토크콘서트는 전국 순회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앞서 여수, 제주에 이어 세번째로 목포에서 진행했습니다.



 

살아 숨쉬는 생명, 바다! 우리는 어떻게 바다를 바라보고 대해야하는지 "해양생물을 보호해야하는 이유와 바다와 연결 된 삶, 자연, 사람"을 주제로 이야기 나눴습니다.



식전행사로 씨글라스를 이용한 작품 만들기,  BBNJ 협정 서명 참여 캠페인과 인증사진을 찍었습니다.



 

시민환경연구소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바다 관련 영상을 제작했는데요. 유튜브-시민환경연구소 검색하면 해당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해양보호구역MPA, BBNJ, 불법어업IUU에 대한 설명, 질문 등 패널과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패널로 시민환경연구소 김은희 부소장님, 환경운동연합 생태보전팀 김솔 활동가님, 시셰퍼드 코리아 김민선 활동가님을 모셨습니다.



 

인간의 어업 활동과 간척, 개발 등으로 해양생태계가 오염되고, 해양자원이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유기물 유입, 오폐수, 기름 유출, 지나친 어업활동(남획, 혼획),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바다 생태계가 자정 능력을 잃고 있습니다.  바다의 회복성, 생물종 다양성을 지키기위해 해양보호구역이 필요합니다.



해양보호구역에서는 생물다양성 회복과 바닷속 영양물질의 순환이 활발해지며, 바다의 어족 자원도 풍부하게 합니다.



현재의 해양생태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최소한 공해의  30%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자고 학자들이 주장했습니다. 30x30의 슬로건은 국제사회에 받아들여 2022년 12월 채택된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목표로 선정되었습니다.



 

*해양보호구역은 해양생태계나 해양경관 등 특별히 보전할 필요가 있어 국가 또는 지자체가 보호구역으로 지정, 관리하는 구역을 말합니다.



멸종위기종이 있는 <해양생물보호구역>,



서식지 산란지, 한번 파괴 시 복원이 취약하거나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곳으로 <해양생태계보호구역>,



산호초, 해초 등 경관미가 있는 <해양경관보호구역>,



갯벌에 사는 생물,  희소성, 서식지 보호 <연안습지보호구역>이 있습니다.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는 바다, 조간대, 해저와 그 지역에 사는 생물, 역사적 문화적 유산 등을 법과 제도, 혹은 다른 효율적 수단에 의해 지정, 보전하는 곳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아래 멋진 사진은 목포환경운동연합 김창훈 회원님이 찍어주셨습니다.






바다톡톡 토크콘서트 진행하는 날, 오늘 22대 국회가 개원하였고, 다음날이 5월31일 바다의 날이기도 합니다.



기쁜날, 22대 국회에서 해양생물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BBNJ협정을 조속히 연내 비준하길 바랍니다. 목포지역 국회의원님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라며, 시민, 회원분들도 함께 목소리내주세요.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생물다양성 보전에 관한 협정(BBNJ)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적 법적체계 관리가 필요합니다. 




목포환경운동연합 최송춘 공동의장님의 축하 인사말




사전에 신청을 받을때 질문도 함께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해양보호구역에 관심을 가지고, 질문해주셨습니다.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바다에 대한 예의』책 함께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김경애 시인님의 소개, 초등학교 친구들의 바다 시 낭독이 이어졌습니다.



아래 김경애 시인님의 이야기 일부 옮겨 적습니다.



 

『바다에 대한 예의』라는 작은 책은 저에게 아주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고통받는 바다, 바다에 대한 우리의 자세, 책임과 예의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 라는 타이틀이 있습니다.



항상 바다와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저는 ‘바다에 대한 예의’라는 말을 오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예의’라는 단어가 새삼 마음으로 깊이 새겨졌습니다. 바다에도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다에 얼마나 많은 도움을 받고 살았는가? 항상 무한하게 옆에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 소중한 줄 모르고 함부로 망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된 것입니다.



또 ‘바다에 대한 예의’에서 그치지 않고 ‘환경에 대한 예의’, ‘사람에 대한 예의’까지 확장하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에게 다가오는 모든 사물과 상황, 사람들이 모두 귀한 존재들로 느껴지고 예의를 갖춰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 후 제 삶은 많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목포환경운동연합에 가입하게 되고, 환경운동연합에서 하는 일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홍보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들과 독서 토론이나 동시를 쓸 때 『바다에 대한 예의』책을 가지고 수업도 합니다.



이 책은 초등학생이 소화하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짚어줍니다.



 

바다를 항해하는 사람들,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사람들,



바다의 풍광을 즐기며 휴식하는 사람들, 바다에서 광물을 캐는 사람들, 이 모든 사람이 바다를 보전하고 의무와 책임과 예의를 갖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국제 연안 정화의 날, 바닷속 쓰레기를 잡는 다이버들, 해변 입양, 반려 해변, 해변 빗질, 비치코밍, 플로킹, 워킹, 쓰담쓰담 등 생소한 단어들을 알게 되면서 환경에 관심을 두게 됩니다.



 

무엇보다도 환경운동은 크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부터 한 걸음씩 해나갈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도 환경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해주면, 학생들은 엄청난 자긍심을 갖습니다.



 

아이들이 <바다에 대한 예의> 책을 읽고 쓴 시를 곧 낭독할 것입니다.



저 역시 어린 시절 마을 앞이 바다였고, 지금 목포에 바다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마운 일인지



매일 생각하고 삽니다. 목포 남항에 찾아오는 ‘검은머리물떼새’, ‘노랑부리저어새’...



멸종 위기의 철새와 바다 생물들을 생각합니다. 썩은 바다가 아닌 향긋한 바다 냄새, 갯벌 냄새가 그립습니다.



 
     

"바다야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함께 외쳐요!



해양보호구역의 지정과 확대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이 무엇일까 지역에서 시민들과 함께 나눴기에 더욱 뜻 깊었습니다.



시민환경연구소 >>해양보호구역 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y6joxsPk4cc
시민환경연구소 >>BBNJ협정, 공해의 생물다양성을 지켜요!
https://www.youtube.com/watch?v=ipmRGdHybGc&t=8s
시민환경연구소 >>수산물, 바다에서 우리의 식탁까지 IUU불법어업 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Qx3DqlhTfq0&t=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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