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리딩 3월모임

관리자
발행일 2022-03-29 조회수 21
에코리딩

에코리딩 동호회 3월 모임 - 선정도서는 『앨버트로스의 똥으로 만든 나라 』입니다.
< 에코리딩 모임 함께할 회원 모집 중! 편하게 문자 또는 전화 연락주세요. (사무국) 010-8243-3169
모임은 한달에 한번,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오후 6시30분입니다.
1시간 30분~2시간 소요됩니다.
김밥과 따뜻한 작두콩 차 그리고 책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

적도 부근에 위치한 나우루 공화국은 실제 있는 나라입니다. 면적은 울릉도의 1/3이며, 여의도의 2.5배라고 합니다. 나우루를 천천히 차로 한 바퀴 도는데 30분 걸린다고 합니다.
앨버트로스와 철새들이 눈 똥이 산호초와 바닷물 등을 만나 화학적 결합을 통해 만들어낸 인산염 광물, 인광석은 이 나라의 귀중한 자원입니다.
인삼염은 고기 육질에 탄력을 더해주는 식품첨가제로 쓰이고, 식물의 열매성장에 쓰이는 화학 비료에 있어 필수 미네랄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나우루인광석 공사가 인광석을 외국에 팔면, 이익금의 50%는 국가 예산으로 쓰고, 절반은 지방정부평의회에서 토지소유자에게 이익금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든든한 재정 속에서 국가가 국민들에게 모든 것을 대줍니다. 교육, 의료, 전기, 결혼시 집제공 혜택 등으로 풍요를 누립니다.
급기야 일하는 사람도 없고, 노동은 외국인이 주로 합니다. 과거에 나우루 사람들은 수렵, 채집, 어업 낚시 등을 하면서 살았는데 점차 일한다는 것의 의미와 방법을 잃고, 게을러지기도 합니다.
자원은 유한했고, 인광석에만 의존하던 부는 기울기 시작하고, 곧 나라는 재정 위기에 놓입니다.
그동안 관광 자원을 내세우며, 인광석 채굴 등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고도가 낮아지고, 해수면은 높아지며 지구온난화로 인해 물에 잠길 수 도 있습니다. 자원 고갈 상황 속 환경 파괴도 뒤따라옵니다.
에코리딩에서는 이책을 읽고, 노동과 복지(물질풍요)의 상관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노동시간이 많을 수록 물질적 풍요도 늘어날 것 같은데, 북유럽을 보면 오히려 노동시간이 줄고 있는 추세이니 관계가 적다라는 생각과 노동을 통해서 국가의 예산, 부가 쌓이고 그 돈으로 복지관련 예산을 편성할 수 있기에 밀접하다는 등 의견이 나왔습니다.
타국에 대한 의존성이 클수록, 산업이 흔들리고 주가 이동 등 현상이 발생한다. 식량주권 확보도 중요하다. 외부요인으로 경제활성화를 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한편으로 나우루 공화국은 인광석을 공유지의 비극처럼 공공재였기에 이런 결과를 낳은 것은 아닌지, 시장 경제의 개입이 있었다면 개인 민간 사업자가 관리했다면 달라졌을까 생각해보기도 했고, 정부의 정책 방향성, 자산운용조차 못했기에 이런 비극이 일어난 것이다 등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정치, 복지, 분배, 노동, 포퓰리즘에 대해서도 의미를 되짚어봤습니다.
지역들이 내세우고 있는 관광자원 또한 고유특색이 없이 서로 비슷하게 닮아가고 있어서 제로섬 게임을 하고 있는 것 같음. 오버투어리즘(일정 도시 수용 관광객 수요 넘어 방문)으로 인한 도시의 삭막함이 느껴질 때도 있는데 적막감 보다는 낫다는 의견 등이 나왔습니다.

++다음 모임은 4월25일(월) 선정도서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인간 중심의 경제를 위하여』입니다.
많은 관심, 참여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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