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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광주·전남지역 피해자모임 및 기자간담회

11월8일(수) 오후2시에 광주환경운동연합 1층 강당에서 광주환경운동연합, 전남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시민센터 주최로 <가습기 살균제 광주·전남 지역 피해자모임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개인이 겪은 사고가  아닌 기업이 제품과 이를 사용하는 소비자에 대한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아 발생한 사회적 참사입니다. 지금까지도 피해자들과 가족들은 경제적,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습기살균제참사로 사망자는 2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이는 동일본대지진 참사 피해자 수와 일치하기도 합니다. 1994년 SK케미칼(당시 기업명 유공)이 처음 선보이고, 이후에  옥시레킷벤키저, 애경산업,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유명 기업이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생산해 너도나도 판매했습니다. 당시에 가장 많이 판매되던 제품은 1. 옥시싹싹 2. 애경 가습기메이트였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광고속에서 이름 있는 기업의 브랜드 제품을 구매해서 믿고 썼는데 오히려, 가족의 건강을 해쳤습니다. 2011년이 돼서야 이 피해의 원인이 가습기살균제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책임자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해 위해성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고 판매한 기업과, 안전 기준을 명확하게 확인 하지 않은 정부에게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5명 중 1명이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피해구제법과 배보상은 다른데요. 피해구제는 relief 긴급구제로 병원비와 장례비 최소한의 지급을 말합니다.  / 배보상은 건강, 경제 정신적인 피해 포함한 보상으로 정부와 가해기업이 책임을 져야하는데, 지금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정안 관련해서 옥시레킷벤키저와 애경에서 적극 합의에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조정안에 종국성을 주장하며(추가적인 책임의 피해를 묻지 말아라 단서를 달고) 배보상 합의를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로 살아가는 분들은 폐만 안 좋아지는게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주며, 새로운 피해 질환이 생길 ...

202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