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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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항갯벌 탐조

8월14일 남항갯벌인근에서 오전8시30분에 물때(만조_새들이 시야에 가까이 옵니다.)에 맞춰 탐조 진행했습니다. 날씨는 맑고, 덥습니다. 땀이 나지만, 새를 보는 것은 즐겁습니다. 유수지 인근에 움직이는 새들이 보여서 살펴봤어요.   눈으로 새를 먼저 찾고, 쌍안경으로 어디에 있는지 확인합니다. 필드스코프로 특정 새 위치에 초점을 맞춰서 들여다봅니다. 청다리도요로 보이는 새가 있습니다. 깃털이 아름답습니다. 자리를 옮겨 맞은편을 살펴봤어요. 바로 아래에도 새가 있어요. 지난달에 본 흰목물떼새입니다. 볕을 쬐며 쉬고 있습니다. 도요새과의 새. 깝작도요 같다고 합니다. 자세히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엉덩이를 깝짝하는 매력이 있는 친구입니다. 엉덩이 깝짝은 못봤어요.   부리가 긴 친구들은 마도요인 것 같아요. 도요새들도 종류가 다양하기에 자세한 동정은 핸드폰, 카메라 등으로 사진을 찍어서 도감에 나온 새들의 특징을 살펴봅니다. 하얀새는 쇠백로입니다. 부리는 가늘고 검은색, 다리는 검은색, 발은 노란색입니다. 쇠백로보다 몸짓이 큰 중백로, 중대백로, 왜가리, 대백로 등이 있습니다. 평소에 자주보는 새 한마리를 정해서 그 새와 비교해 봅니다. 이 새는 기준새보다 부리, 다리 길이, 색, 크기 등이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면 좋습니다. 자고 있는 새들 :)

2024.08.14.

새를 보는 시간 프로그램 후기

새를 보는 시간 프로그램 후기   이날 해설은 박병삼(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회원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기억나는 내용 옮겨 적습니다. :) 새를 볼때 3가지를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기계에 의지하기 보다는 "눈으로 찾아보기" 움직이는 것을 쳐다보며, 내 몸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 내 감각을 최대한 이용하기 "조용하게 다니기",  "느리게 느리게 가기" 야생동물에게 사람은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야생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내 몸을 더 낮춰보며, 느리기 느리게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물론, 쌍안경과 망원경이 있으면 좋습니다. 훨씬 잘 보이고, 새의 화려한 색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새의 이름만 찾아다닐게 아니라, 새의 먹이 활동 행태 등을 같이 봐주세요. 도요새와 도요물떼새가 있습니다. 도요새는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할때 저서생물이 바닷물이 들어올때 올라오면, 부리로 바닥 구멍을 쑤시며 먹이를 찾습니다.  모습이 마치 노동을 하면서 먹는 모양입니다. 도요물떼새는 눈이 참 예쁜데요. 가만히 예쁜눈으로 갯벌을 바라보다가 뭔가가 움직이면 쪼르르 달려가서 콕 집어 먹습니다.   목포 남항 갯벌습지는 인간과 자연의 교감이 이뤄질 수 있는 현장입니다. 다양한 생물을 만날 수 있어요.   목포환경운동연합 임창옥 지도위원님께서 영산강 이야기와 남항 매립지 준설토 이야기 함께 해주셨습니다.   남항에는 배들이 다니는 항구 수심 유지를 위해 준설토(흙을 파내어) 투기장 있습니다.   박병삼 선생님께서 “새를 보는 것이 단지 예쁘고 좋아서, 이름 알려고 만이 아니라, 새가 살아가는 환경, 서식지도 함께 살펴보고, 환경보호하는 마음으로 새를 본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이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이날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알락오리, 쇠오리, 때까치, 직박구리, 붉은부리갈매기 등을 관찰했습니다.   새들은 서식지가 다양한 곳에서 살아갑니다. 산 주변, 물가, 농경지, 인간의 간섭과 자연상태가 만나는 서식지에 살아가고 있...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