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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_기후강연 후기

지난 4월 23일(월) 저녁6시30분~8시까지 목포시하당청소년문화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기후강연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강연자는 김경완 (사)동아시아갯벌연구소장, 목포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님입니다. 아래 강연현장 사진 공유합니다. 기후위기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 물관리에 관한 이야기도 함께 들었습니다. 음식, 의례, 문화 모든 부분이 환경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바다에 기대어 살아가던 사람들이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바다를 잃었습니다. 바다를 잃는 것은 마치 내 팔, 다리 하나 잃은 것과 같은 고통을 얻는 것과 같다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인상깊었습니다. 인간중심의 사고와 판단을 그만하고, 인간과 비인간 간의 새로운 관계 모색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한국의 갯벌은 동아시아 철새이동경로의 중심에 위치하고 물새들의 중요 기착지로 서식지를 제공하고 있기에 2021년 7월31일 세계유산으로 지정 되었습니다. (충청남도 서천군, 전라북도 고창군, 전남 신안군, 보성군, 순천시)더 넓은 지역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합니다. 한국의 갯벌은 등재기준 중에서 생물다양성 및 멸종위기종의 서식지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미지 출처: 한국의 갯벌) 관련사이트 >>https://www.getbolworldheritage.org/k_getbol/   남항습지의 물관리와 지속적인 보존을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따른 우리나라 해양생태계 영향과 현실에 대해 질문이 있었습니다. 남항은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서 도요새나 물떼새들이 종종 먹이활동을 하러 옵니다. 이들을 생물지표종*(특정지역의 환경상태를 측정하는 척도로 이용하는 생물을 말함.  최근에는 환경에 미치는 오염물질이 중요해짐에 따라 환경오염을 판단하는 지표로 지표종이 주목받고 있음)으로 개체 수 관찰을 통해 남항습지의 생태환경을 살필 수 있습니다.  남항 갯벌을 찾아온 도요·물떼새는 큰뒷부리도요, 쇠청다리도요, 뒷부리도요, 민물도요, 흰물떼새...

2024-04-25

새를 보는 시간 프로그램 후기

새를 보는 시간 프로그램 후기   이날 해설은 박병삼(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회원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기억나는 내용 옮겨 적습니다. :) 새를 볼때 3가지를 기억해주면 좋겠습니다. 기계에 의지하기 보다는 "눈으로 찾아보기" 움직이는 것을 쳐다보며, 내 몸으로 느끼는 것이 중요. 내 감각을 최대한 이용하기 "조용하게 다니기",  "느리게 느리게 가기" 야생동물에게 사람은 훨씬 크게 느껴집니다.  야생에 대한 마음가짐으로 내 몸을 더 낮춰보며, 느리기 느리게 걸어가면 좋겠습니다. 물론, 쌍안경과 망원경이 있으면 좋습니다. 훨씬 잘 보이고, 새의 화려한 색을 만날 수 있습니다.   새의 이름만 찾아다닐게 아니라, 새의 먹이 활동 행태 등을 같이 봐주세요. 도요새와 도요물떼새가 있습니다. 도요새는 갯벌에서 먹이활동을 할때 저서생물이 바닷물이 들어올때 올라오면, 부리로 바닥 구멍을 쑤시며 먹이를 찾습니다.  모습이 마치 노동을 하면서 먹는 모양입니다. 도요물떼새는 눈이 참 예쁜데요. 가만히 예쁜눈으로 갯벌을 바라보다가 뭔가가 움직이면 쪼르르 달려가서 콕 집어 먹습니다.   목포 남항 갯벌습지는 인간과 자연의 교감이 이뤄질 수 있는 현장입니다. 다양한 생물을 만날 수 있어요.   목포환경운동연합 임창옥 지도위원님께서 영산강 이야기와 남항 매립지 준설토 이야기 함께 해주셨습니다.   남항에는 배들이 다니는 항구 수심 유지를 위해 준설토(흙을 파내어) 투기장 있습니다.   박병삼 선생님께서 “새를 보는 것이 단지 예쁘고 좋아서, 이름 알려고 만이 아니라, 새가 살아가는 환경, 서식지도 함께 살펴보고, 환경보호하는 마음으로 새를 본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이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이날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알락오리, 쇠오리, 때까치, 직박구리, 붉은부리갈매기 등을 관찰했습니다.   새들은 서식지가 다양한 곳에서 살아갑니다. 산 주변, 물가, 농경지, 인간의 간섭과 자연상태가 만나는 서식지에 살아가고 있...

2024-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