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바다자료] 목포 남항 갯벌에서 만난 검은머리물떼새(Haematopus ostralegus)

관리자
발행일 2015-06-02 조회수 3



검은머리물떼새(Haematopus ostralegus)
Eurasian Oystercatcher / 텃새 (Res / sc ) L45cm
천연기념물 제326호
생물분류: 동물계 > 척삭동물문 > 조강 > 도요목 > 검은머리물떼새과 > 검은머리물떼새속 > 검은머리물떼새종
2015년 6월 1일 갓바위문화벨트 남항 갯벌에는 도요새와 흰뺨검둥오리등 오리류들이 떠나고, 텃새에 속하는 왜가리, 쇠백로 등이 갯벌에서 먹이활동 중이었다. 공중에서는 쇠제비갈매기가 연신 물속으로 잠수하면서 작은 물고기 치어와 새우등을 잡고 있었다.
그리고 천연기념물인 검은머리물떼새 한 마리가 이곳에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었다. 환경운동연합 조사위원회에서 남항갯벌에서 사진에 촬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17년 4월 일본의 조류학자가 전라남도 영산강 하구에서 2개의 알을 발견하면서 검은머리물떼새가 한반도에서 번식한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고 한다.
검은머리물떼새는 머리·목·등·꼬리 끝 등 상체는 검은 색이나, 배·다리 그리고 날개의 절반은 흰색이다. 해안이나 하구의 갯벌에서, 조개류, 작은 새우, 작은 물고기, 곤충 등, 동물성만 취식한다. 알은 한배에 2~3개 낳는다.
한반도에서 검은머리물떼새가 번식한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진 것은 1917년 4월의 일로, 일본인 조류학자에 의해서였다. 그는 전라남도 영산강 하구에서 2개의 알을 발견하였다. 그후 1973년과 1974년의 6월, 강화도 삼산면 매음리 보문사 앞바다 대송도(大松島)란 작은 무인도에서, 우리나라에서 2번째와 3번째로 바위 위에 산란한 알 2~3개가 확인되었다(원병오). 이에 따라 검은머리물떼새가 우리나라에서도 드물게나마 번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로부터 북쪽으로 강화도 삼산면 휴전선 부근 괴리섬에서 남쪽으로 신안군 앞바다에 이르기까지 서해안 무인도서에서 150마리 내외의 작은 집단이 해마다 번식하는 것으로 추정되어왔다.
한편 동북아 북쪽의 번식집단과 소련과 중국 동북지방에서 번식한 무리는 한반도의 서해안·군산 외항에서 겨울을 난다. 800여 마리나 되는 큰 월동무리가 관찰된 예도 있다. 겨울철에 서해안, 낙동강 하구, 내륙 물가에서도 간혹 1~2마리가 눈에 띄나, 여름에는 매우 한정된 해안과 무인도서에서나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지정하여(1982. 11. 4) 보호하고 있다.
元炳旿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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