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속에 사는 '섭속살이게'

관리자
발행일 2009-07-04 조회수 2



영원한 빈데 '섭속살이게'
Pinnotheres cyclinus Shen
절지동물 십각목 속살이게과
조개탕을 먹다보면,
간혹 손톱만한 크기의 게가 섞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게가 '대합속살이게' 혹은 '섭속살이게'이다.
이 게는 일생을 조개류의 속살에 빌붙어 산다.
일생을 집걱정, 먹을 것 걱정 없이 사는,
일테면 영원한 빈데인 셈이다.
이렇게 조개에 빌붙어 사는 게가
조개에게는 어떤 도움을 주는지는 잘 밝혀져 있지 않다.
이 게는 보통 백합의 속에 들어가 있으나
모든 백합에 있는 것은 아니며
간혹 굴이나 가무락조개, 가리비 등의 속에서도 발견된다.
몸은 둥근 육각형으로 크기는 1cm 정도의 소형 게이며 색은 살색이다.
집게다리는 가늘고 몸의 껍질은 말랑말랑하다.

글쓴이 : 허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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