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바다자료] 검은머리 물떼새가 남항 하수종말처리장 앞 갯벌에 오다.

관리자
발행일 2011-07-06 조회수 4



검은머리 물떼새(Eurasian Oystercatcher)
학명: Haematopus ostralegus
도요목(一目Charadriiformes)에 속하는 몸길이 45㎝의 섭금류(涉禽類).
분류: 도요목 검은머리물떼새과
머리 ․ 목 ․ 등 ․ 꼬리 끝 등 상체는 검은 색이나, 배 ․ 다리 그리고 날개의 절반은 흰색이다. 부리 ․ 눈 ․ 다리는 붉은 색이다. 부리는 길지만 두껍지 않고, 앞에서 보면 얇은 나이프 모양이다. 특히 얇은 부리를 이용하여 조개나 굴의 껍질 속으로 주둥이를 집어넣어 속살을 파먹는다.
해안의 간석지나 하구의 갯벌에서 조개류, 갯지렁이, 작은 새우, 작은 물고기, 게, 지렁이, 곤충 등 동물성만 취식한다. 알은 한배에 2~3개를 낳는다.
한반도에서 검은머리물떼새가 번식한다는 사실이 처음 밝혀진 것은 1917년 4월의 일로 일본인 조류 학자에 의해서였다. 그는 전라남도 영산강 하구에서 2개의 알을 발견하였다.
그 후 1973년과 1974년의 6월, 강화다 삼산면 매음리 보문사 앞바다 대송도(大松島)란 작은 무인도에서, 우리나라에서 2번째와 3번째로 바위 위에 산란한 알 2~3개가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검은머리 물떼새가 우리나라에서도 드물게나마 번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로부터 북쪽으로도 강화도 삼산면 휴전선 부근 괴리섬에서 남쪽으로 신안군 앞바다에 이르기까지 서해안 무인도서에서 150마리 내외의 작은 집단이 해마다 번식하는 것으로 추정되어왔다.
한편 동북아 북쪽의 번식집단과 소련과 중국 동북지방에서 번식한 무리는 한반도의 서해안 ․ 군산 외항에서 겨울을 난다. 800여 마리나 되는 큰 월동무리가 관찰된 예도 있다.
겨울철 서해안, 낙동강 하구, 내륙 물가에서도 간혹 1~2마리가 눈에 띄나, 여름에는 매운 한정된 해안과 무인도서에서나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6호로 지정하여 (1982. 11. 4.)보호하고 있다.
한 3년전에 함평항에서 한쌍을보고 올해는 목포에서는 처음 보았다. 다른 새들이 하나도 없는 갯벌에서 혼자 먹이사냥을 다니면서 날개를 펼쳤다가 뛰었다가 하면서 열심히 갯지렁이를 잡아 먹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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