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228_[기자회견문]_목포시민사회소통과연대_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인천대학교 통합을 반대한다

관리자
발행일 2024-02-28 조회수 5
보도자료


오늘 국립목포해양대학교앞에서 '목포해양대학교와 인천대학교 통합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기자회견문 함께 읽어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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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인천대학교 통합을 반대한다.



 

목포 시민 여러분!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요즘 느닷없이 국립목포해양대학교를 인천대학교에 통합한다는 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난 1월 31일에 시작되어 2월 15일까지 불과 15일 만에 벌어진 일입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개인의 소유물이 아닙니다. 대학 구성원들이 대학의 미래를 결정한다는 인식 또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학령인구 감소, 수도권 인구집중, 지역 인재 유출 등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목포 시민들은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마련한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대학 미래 생존 전략‘ 정책 공모 또한 이러한 취지로 준비되었고 교수, 교직원,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한 연구물을 결집하고 아이디어를 통합하여 대학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고 전망을 세우고자 만들어 낸 매우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엉뚱하게 터졌습니다.



 

‘글로컬 대학 30’ 선정에 목적을 두고 마음껏 뜻을 펼쳐보라고 했더니 갑자기 인천대학교와의 통합이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미래라는 발표 자료가 교수들의 가장 많은 평점을 받아 마치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인천대학교와의 통합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목포 시민들은 지역 근거리 소재 대학들 간의 협력과 통합으로 대학 혁신을 만들어가며 지역과 대학이 같이 살아가는데 초점을 맞추는 다양한 정책이 모색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자가당착과 같은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 지방자치단체, 각 정당 활동가들, 시의원, 도의원을 비롯한 각계 각 층의 사람들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인천대학교와 통합 반대, 인천대학교와 통합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목포에서 뿌리 내리고 목포의 숨결로 성장한 명실상부한 목포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입니다. 그 누구도 이를 훼손해서는 안 됩니다.



 

목포해양대학교는 자체적으로 해양대학교로서의 가치와 정체성을 유지하며 대학의 교육적인 질을 향상하고, 대학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목포를 대표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입니다. 항구도시 목포의 입구이자 출구인 대반동의 바다는 목포 시민의 긍지로 자리 잡은 국립목포해양대학교의 앞마당이고 세계로 나아가는 길목입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1950년 4월에 설립된 이후부터 해양목포의 자부심으로 목포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습니다. 전국에서 찾아오는 젊은 청년,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일구는 교육기관, 세계로 나아가 세계를 품고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사람을 키우는 교육기관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어떤 이유로든 그 존립을 위협받아서도 그 가치를 훼손당해서도 안 됩니다. 목포 시민의 자부심이며 숨결로 만들어진 지역 공동체의 한 부분이고 지역 공동체 공공의 대학교입니다.



 

현재와 미래를 지역과 상생하는 대학, 세계로 나아가는 대학, 사람이 성장하는 대학, 공공의 가치를 실현하는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목포 시민 사회 공동체와 이를 고민하면서 함께 길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인구감소로 대학이 위기다’라는 누구나 알고 있는 것입니다. 유아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할 것 없이 지역소멸과 학교 소멸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양적 팽창, 학생 수에 의해 교육기관이 성장해왔다고 생각한다면 거의 모든 교육기관은 문을 닫아야 될 것입니다. 하지만 교육은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되는 것이 교육입니다. 교육은 눈앞에 이익을 추구하는 것과는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 대학이 이익을 추구하면 지역의 미래도, 우리 학생, 청소년, 청년들의 다양한 미래도 어두울 뿐입니다. 약육강식, 강자독식의 시대 그렇지 않아도 지쳐가는 시대에 지역을 지키고 교육을 지키는 그런 살아 숨 쉬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지역 교육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유달산과 같이 목포 앞 바다를 지키고 목포 시민의 오고 가는 발걸음 속에 추억과 기억을 만들어 낸 목포의 상징이며 자부심이 서려 있는 국립목포해양대학교입니다.



 

우리는 국립목포해양대학교와 인천대학교의 밀실 통합 시도를 반대하며 앞으로 시민대책위를 구성하여 적극 대응할 것을 천명합니다.



 


  1. 2. 28






우리의 요구



 

하나. 국립목포해양대학교는 지역공동체와 함께하는 협력체계 구축하라



하나. 국립목포해양대학교 인천대학교 통합 절대 반대한다. 당장 철회하라



하나. 전라남도와 목포시는 국립목포해양대학교 발전과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안 마련에 착수하라



 

목포시민사회소통과연대



 

>>기자회견문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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