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숲] 트리 플래닛 - 스마트폰 속 나무가 실제 사막의 숲이되다

관리자
발행일 2012-09-28 조회수 4

도시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들,
이 나무들은 브라질, 인도네시아, 아프리카에서 대서양과 태평양을 건너온다.
하지만 나무들은 아주 빠른 속도로 잘려나가고 있다. 매년 영국본토 면적에 달하는 숲이 사라지고 있으며 40년 뒤, 전 세계 숲의 절반이 사라진다고 한다. 우리는 절반의 숲을 잃을지 모르지만, 그만큼의 숲을 다시 만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가상의 나무를 키우면 실제 나무가 한 그루 늘어난다. 스마트폰 무료 애플리케이션 ‘트리플래닛’을 통해서다. ‘트리플래닛’을 다운받아 나무에 이름을 지어준 후, 물도 주고 비료도 주면서 척박한 사막에 뿌리내린 나무를 돌본다. 이렇게 잘 자란 ‘가상’ 나무는 이때부터 NGO 단체를 통해 동일한 이름을 붙인 ‘진짜’ 나무가 되어 국내·몽골·아프리카 등지에 심어진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숲이 조성되는 것이다.
지난해 9월, 유엔 사막화 방지협약 공식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한 ‘트리플래닛’을 통해 두 달간 6만 명의 사용자가 정성스럽게 키운 5만 그루의 가상나무가 몽골 사막의 숲에 심어졌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트리플래닛’ 사용자들이 급속히 늘어났고, 인도네시아 자바섬 자카르타에 어린이 숲 조성, DMZ G20 평화의 숲 조성과 나무 15,00그루 식수, 서울 강남 도시숲 나무 655 그루 식수, 아프리카 가나 지역에 물 펌프 55개를 설치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점점 사라져가는 숲을 위한 작은 움직임, ‘트리플래닛’을 통해 나의 첫 번째 나무를 키워보자.
1. 나만의 나무 심기
·앞으로 키우게 될 아기나무의 이름을 지어준다. 나무를 심을 때 등록한 이메일로 아기나무의 출생증명서를 받게 된다.
·아기 나무가 심어질 장소를 선택한다.(몽골, 한국, 아프리카 중 선택)
·땅을 파서 비옥한 토양이 되도록 비료를 넣어준다.
·나무 씨앗을 심고, 흙을 골고루 덮어준 후 물을 충분히 주면 나무 심기 완료!
2. 애정 가득 나무 키우기
·1단계의 아기 나무가 7단계의 크고 멋진 나무가 될 때까지 정성껏 키운다. 나무를 잘 보살피지 않으면 어느새 말라버려 죽은 채로 발견될 수 있다.
·나무가 말라버리지 않도록, 물과 비료를 충분히 준다.
·나무를 자주 쓰다듬어 주고, 광합성도 틈틈이 시켜준다. ‘나무야, 잘 자라라~’
3. 미션 수행하기
·사막화의 첫 전째 원인은 무단으로 방목되는 가축들이다. 배고픈 양 떼들이 몰려와 아직 자라지도 않은 아기 나무를 해치지 않도록 양 떼들을 물리친다.
·벌목꾼들에 의해 10초마다 축구장 하나 크기의 숲이 파괴되고 있다는 사실! 무서운 벌목꾼으로부터 나무를 지켜준다.
·자, 이번에는 지구를 위한 노래를 부를 시간. 사막화로 아파하는 지구에게 생명의 노래를 불러준다. 박자에 맞춰 화면을 정확하게 터치하는 리듬감이 포인트!
4. 나무 보내기
·애정과 관심으로 자란 나무가 7단계가 되면 이제 선택한 지역으로 보내준다. 황폐한 지역을 푸르게 만들기 위해 먼 길을 떠나게 될 나무에 추억과 사연이 담긴 작별 메시지를 남긴다. 이렇게 자란 나무는 몽골, 한국, 아프리카 등지에 심어져 지구를 지키는 울창한 숲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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