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숲] 500년 원시림 가리왕산을 지켜주세요

관리자
발행일 2014-10-23 조회수 3

가리왕산 가보셨나요?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가리왕산은 조선시대부터 왕실에서 보호구역으로 엄격하게 관리되면서 500년 동안 지켜온 원시림입니다. 수종, 수량이 다양하고 희귀식물이 많은 곳으로, 산림청은 2008년 정상부를 포함해 2,475ha를 희귀식물자생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
벌목이 진행 중인 가리왕산
가리왕산에 기계톱 소리가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2013년 6월 산림청은 평창올림픽 활강스키장 건설을 위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해지했고, 2014년 9월 현재 가리왕산의 벌목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강원도는 단 3일의 평창 동계올림픽 스키경기를 위해 500년 원시림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3일 간의 경기를 위해 58,516그루의 나무들을 벌목하는 것이 타당할까요?
자연을 파괴하고, 예산을 낭비하는 활강 스키장 건설,
필요한가요?
가리왕산은 주목,분비나무,만병초,땃두릅 등 희귀수목의 분포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가리왕산은 풍혈 지역에 속합니다. 풍혈 지역은 바위틈에서 여름에 찬 공기가 나오고 겨울에 따뜻한 공기가 나오는 지역으로, 얼음골이라고도 불립니다. 풍혈지역은 고산 지역에 분포하는 식물들이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잇도록 하여 가리왕산의 생물종다양성을 풍부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가리왕산에 세대별 주목이 자생할 수 있는 이유도 풍혈 지역이기 때문입니다. 활강 경기장 건설을 위해 58,516그루(환경 단체 '우리령사람들'의 조사에 의하면 120,000그루)의 나무를 벌목하고, 강원도 복원계획을 수립하면서 이식하겠다고 한 나무는 고작 181그루에 불과합니다. 기술적으로 이식이 불가능한 노거수는 이식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이식이 가능한 어린 나무들만 이식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후에 숲을 다시 복원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과연 현실성이 있을까요?
대안은 있다!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2018년 평창에서 진행되는 동계올림픽은 아직 4년의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가리왕산을 보호하면서 동계올림픽을 추진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는데 충분한 시간입니다. 국제스키연맹은 활강스키경기에 대해 투런(2Run)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투런 규정을 이용해 두 번에 걸친 완주기록 합산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고, 표고차 700m인 용평스키장에 50m 구조물을 세워 경기를 진행해도 됩니다. 1998년 나가노 올림픽 때도 구조물을 세워 활강경기를 치렀습니다. 기존에 있는 경기장을 활용하는 것이 경제성 높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가리왕산 지키에 함께 할 수 있습니다.
3일 간의 활강경기를 위해 500년 동안 지켜온 가리왕산에 58,516그루의 나무를 벌목하고, 경기장을 거널하겠다는 강원도! 여러분의 힘으로 가리왕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가리왕산을 지키기 위한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IOC는 가리왕산을 지키고, 친환경올림픽을 실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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