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화력발전소 반대 대책위 해남군의회 앞 시위

관리자
발행일 2012-05-07 조회수 4



2012년 5월 7일 월요일 오전 해남군의회 앞에는 해남군 화원면, 신안군, 진도군, 목포시 등에서 온 화력발전소를 반대하는 주민들이 모였다.
이날 열릴 해남군의회에서 해남화원화력발전소유치와 관련한 의회의 결정이 발표되는 것을 지켜보기 위해서 였다.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고 마침내 의회의 표결상황이 발표되었다. 찬성3, 기권3, 반대5로 해남화원 화력발전소 유치신청이 부결되었음이 발표되자 여기저기서 환호가 터져나왔다. 청정 해남과 신안, 진도를 지키려는 지난 6개월간의 힘겨운 투쟁의 결과는 화력발전소 유치부결로 결론지워졌다.
지방자치제가 시행되면서 발생되는 문제점은 도민,시민,군민이 투표해서 당선된 자치단체장들이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 지역발전을 위한다는 명분만으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소통없는 개발사업으로 인한 주민갈등이 문제이다. 그나마 해남군의회에서 해남군수와 집행부의 일방적인 화력발전소 유치를 중단시키는 군의회의 결정으로 막대한 환경파괴와 오염은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이런 환경을 파괴하고 청정전남의 이미지를 먹칠할 사업유치는 또 진행될 것이다.
그리고 이런 사업은 유치가 되도, 유치가 안되도 지역 주민들간에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들어서 주민들간의 화합이나 지역발전을 위한 상생의 모습은 사라지고, 반목과 불신이 조장됨으로 인해서 지역공동체가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 찬성하는 주민도, 반대하던 주민도 다들 그곳에서 살것이므로 앞으로 주민들간의 화합을 위한 해남군 집행부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Attachments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