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선언문]영산호,목포앞바다 살리기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선언문

관리자
발행일 2010-06-08 조회수 3


출/범/선/언/문
정부는 기만적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 사업을 중단하고
전라남도지사 당선자는 영산강 사업에 대한 입장을 확실히 밝혀라 !
정부는 지난 3월 31일 영산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영산강 하구둑 구조개선 사업에 6,189억원을 반영하고 재해예방, 생태경관조성, 지역관광기반, 영산호 수질 개선을 위한 배수갑문 연락수로(확장) 및 저층수 배제시설을 건설한다며 기공식에 들어갔다.
시궁창 물보다 더러운 영산호 물을 저층수 배제시설로 강제 펌핑하여 목포 평화광장에 방류를 한다는 계획으로 이는 분명 목포 앞바다를 죽음의 바다로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이는 1981년 영산강 하구둑이 농업용지 확보를 위해 준공된 이후 침전된 퇴적물, 오니 등이 30년 동안 방치된 상황에서 수질개선이라는 미명아래 환경영향평가도 제대로 거치지 않는 채, 방류한다는 것으로 명백히 주민의 삶의 터전인 목포 앞바다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안하무인격의 사고 발상이다.
전문가들은 영산호 저층에 정체되어 있는 고농도 오염물질이 목포로 배출될 경우 해양오염 가중과 더불어 담수 및 유해물질 유입 증가로 수질악화는 물론 연안해역의 용존 산소 감소에 따른 프랑크톤 감소로 해양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 3월30일 간담회에서 문제제기를 했던 시민단체에 대해 주무관청은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오해다”, “언론이 앞서 나갔다”는 상투적 답변으로 일관하다가 오늘 공청회에서 ‘저층수 배제시설’에 대해서 안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주민들을 한번 건들어 보고나서 조용하면 실행하고 시끄러우면 실행하지 않겠다는 전형적인 구시대적 행정의 표상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주민들의 걱정이 심화되어 가는 과정에서도 민주당은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 입장을 확실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박준영 도지사 당선자는 4대강 사업에 대해 ‘토목공사 위주 개발이 아닌 영산강 수질을 개선하고 하구둑 축조 이후 막힌 뱃길을 복원하자는 취지에서 영산강 살리기 사업은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어 과연 누구를 위한 도지사인가 심히 의심스럽게 한다.
또 하구둑 개선사업에 대해서 홍수철에 영산강 수위조절과 수질개선을 위해 하구둑 개선사업은 필요하나 오염된 영산강 배수문제는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보안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면서 한발 뒤로 빼는 형국으로 일관하고 있다.
우리는 오늘 이 출범식을 국민을 기만하는 4대강 사업의 즉각 중단과 주민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는 광역단체장의 각성, 그리고 근본적인 영산호 수질개선과 영산강 · 목포 앞바다 살리기에 대해 정부가 주민과 함께 논의하고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주장한다.
-다 음-
- 저층수 배제시설 및 목포 앞바다 오염을 반대한다!!!- 30년 묵은 시궁창 물 영산호의 오염원 완전 제거하라!!!
- 영산강과 목포 앞바다를 살리기 위해 해수 부분유통을 고려하라!!!


2010년 6월 8일
영산강·목포 앞바다 살리기 범시민대책 위원회
참여단체:(시민단체)목포환경운동연합, 목포YMCA, 목포YWCA, 목포문화연대, 목포포럼, 민족예술인총연합 전남지회, 전남여성장애인연대, 극단 갯돌, 목포신안민중연대, 영산강살리기운동본부, 녹색목포21, 민주노총서남지구협의회, 참교육학부모회 목포지회, 목포여성의전화, 목포시민연대, 목포지방자치시민연대, 사학비리척결전남시민행동, 천주교정의구현목포연합, 목포환경과건강연구소, 목포KYC, 목포민족미술인협회, 목포권기독교교단협의회, 목포사암연합회, 목포새마을회, 목포시의사회, 목포시약사회, 전남치과의사회, 한국소비자 연맹 목포지회, 대한주부클럽 목포지회, 목포삼학라이온스클럽, 목포오룡라이온스클럽, 목포평화라이온스클럽, 목포하당라이온스클럽(이상 무순)
(주민단체)삼학동어촌계, 유달동어촌계, 북항동어촌계, 죽교동어촌계, 율도어촌계, 달리도 어촌계, 고하도어촌계, 대반동어촌계, 광산어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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