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도 -무인도인 목섬의 연안생물들

관리자
발행일 2009-07-10 조회수 2



지난 6월말에 완도 생일도를 찾았는데 평소 보기 힘든 생물들을 직접 만나게 돼 사진을 몇장 찍어 두었습니다. 저는 청각을 말리는 장면은 많이 봤지만 사진처럼 직접 바위에 붙어 자라는 것은 처음 봤지요. 청각은 평소에 드러나지 않는 깊은 바위에서 자라기 때문에 '사리'처럼 물이 많이 빠질때나 볼 수 있고 그나마 많은 지역에서 사라진탓에 만나기가 무척 어려웠지요. 얼마나 반가웠는지, 기념으로 찍어둔 사진입니다.
목섬은 물이 빠지면 생일도 본도에서 목을 타고 넘어갈 수 있는 섬이라고 해서 목섬이라고 하더군요. 무인도인 목섬에 넘어가니 낚시꾼들이 3명 있었는데 한 사람은 이미 청각을 이렇게 따 놓았더라고요. 청각은 맛이 담백하고, 김치에 넣어 먹을때 맛을 돋워 주고 더 시게 해서 김장때 많이 이용한답니다. 청각은 부드럽고 통통해 만져보시면 느낌이 새롭습니다. 바다와 연안이 깨끗하게 잘 유지되어 청각을 더 많이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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