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4_기자회견문]목포시민을 기만하는 삼학도 호텔사업 즉각 철회하라

관리자
발행일 2022-04-14 조회수 8


[기자회견문]
목포 시민을 기만하는 삼학도 호텔사업 즉각 철회하라
목포시는 지난 4월7일 문제와 의문투성이인 삼학도 호텔건립 사업 협약을 대영디엘엠 PFV(주)와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8월 사업자 선정평가를 하여 사업자를 정해놓고도 각종 루머에 부담을 가졌는지, 4개월 후인 지난 12월7일 호텔 건설 경험이 전무한 스카이원레져(주) 컨소시엄으로 대상업체로 발표했다. 1개월 내에 협약을 체결하겠다고 했으나 무슨 이유에 선지, 또 다시 4개월 만에 시장 임기 만료를 앞두고 쫓기듯이 협약을 체결하고 공개한 것이다.
그러나 공개한 협약내용을 보면 양파껍질과 같은 삼학도 호텔 사업의 면모를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협약체결 당사자가 왜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한 스카이원레져가 아닌 대영디엘엠 PFV(주)인지 시민들은 의아해 하고 있다,
목포 행정의 달인 김종식 시장이 이를 간과할 리 없어서 법률적, 내용적으로 아직 문제가 없다 하더라도, 업체들이 먹이를 본 하이에나처럼 삼학도를 찢어 발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시민들이 갖게 하고 있다.
둘째, 삼학도 호텔 사업을 민자유치 PFV방식으로 추진하여 법인세 감면을 비롯한 세금면제 혜택을 주게 한 것은, 사업자 입장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김종식 시장의 의도를 반영한 것인지 의문이다.
셋째, 이제까지는 전혀 언급이 없다가 갑자기 내놓은 리조트 건설 계획은 삼학도 호텔 건설 높이가 20층 규모이고, 아울렛이 입점 할 계획이며, 석탄부두 부지에 아파트 건설을 약속했다든 등의 각종 루머가 변형된 형태로 드러난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우려한다.
넷째, 삼학도 호텔 사업을 발표했을 때 문제가 제기 되었지만 호텔 전체 면적의 50%인 10만 제곱미터 달하는 대단위 넓이의 공유수면에 해상데크, 주차장, 도로, 워터프론트의 조성이 삼학도 일대의 환경 생태계가 영향을 끼치는 것이 불가피 한데 이에 다른 언급이 없다.
다섯째,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라며 IHG 그룹의 참여의향을 내세우며 호텔 사업의 타당성을 입증하려는 갸륵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오히려 삼학도 호텔이 누가, 어떻게 사업을 하며,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지에 대한 의혹을 키우고 있다.
여섯째, 김종식 시장의 이해할 수 없는 염원인 대형컨벤션은 다른 호텔 사업자들 이미 공사 중이거나 공사예정이다. 삼학도 호텔사업과 달리 아무런 특혜도 없이 추진하고 있는데 1년에 한 두번 있을까 말까한 대규모 행사 유치 걸림돌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이렇듯 추진과정과 사업자선정 공모지침에서 제기된 평가 기준에서 참여업체가 요청서류를 미제출해도 타 지자체와 달리 기본 점수를 줬다. 자연재해, 안전대책, 사업대상 부지 인근에 출연하는 도요새와 같은 국제 환경보호종에 관한 환경적 감안 사항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의문이다. 사업자 선정 배점 기준에 최하수준(20점)에 대한 보완계획, 심사과정이나 이의제기 금지조항, 평가 위원회 구성과 같은 수많은 문제점에 더하여, 이번 체결한 협약 내용은 김종식 시장의 현란한 행정기술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한다.
이 모든 문제와 의혹은 소통이 아닌 불통에 있다. 협약체결을 이렇게 허겁지겁 발표할 것이 아니라 3년이 넘게 목포시민의 관심사가 된 삼학도 호텔건설 사업인 만큼 협약내용 브리핑이라도 하여 시민들의 알권리를 최소한이라도 충족시켜야한다. 내가 결정한 것은 무조건 옳은 것이며 동의해야 한다는 불통행정의 막장을 보는 것 같아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에 우리 삼학도지키기국민운동본부는 시민행동과 법률대응은 물론 모든 역량을 모아 대장동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삼학도 파괴 호텔 사업을 저지하고, 비교할 수 없이 풍성한 미래 가치를 창출할 삼학도 생태 공원화의 길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구호
성급하게 추진하는, 삼학도 호텔사업 즉각 철회하라
시민모두 알 수 없는 호텔사업 투명하게 공개하라
이방인 말고 목포시민 중심 사업정책 추진하라
2022. 04. 14.
삼학도지키기국민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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