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사진] 매립된 습지 콘크리트 뚝위에서 잠든 왜가리

관리자
발행일 2011-03-03 조회수 5



이곳은 목포 남항 준설토 매립지.
2011년 2월 28일 이슬비가 내리던 날
이 뚝위에서 왜가리 한마리가 잠들어 있다.
사람이 3m 앞까지 왔어도 모르고 피곤한 몸을 쉬고 있다.
습지처럼 물이 드나들어 먹을 것이 많았던 매립지를
바로 옆에 두고 왼쪽으로 멀리 갯벌을 다녀야 해서 그런지
사람의 발자국에도 모르고 잠이 들었다.
이전에는 이곳에서 잠든 새들은 없었다.
다들 매립지 안쪽 바닷물이 드나들던 습지 가운데 모래톱에
올라가서 쉬거나 잠을 잤는데 이제는 이곳에서 잔다.
그래서 이런 철새들의 천적이 접근하기 쉽게 되어 있다.
자주 이곳에서 천적에게 잡혀먹힌 새들의 깃털과 살점들이
떨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목포시민들에게 집이 부족해서 이곳을 개발해서
아파트 단지도 만들고 상가도 만들어야 해서
새들의 보금자리를 빼았았는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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