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GMO유채의 즉각적인 대처를 촉구한다

관리자
발행일 2017-06-12 조회수 4

[기자회견문]
친환경농업도인 전남에 LMO유채가 재배되었다.
정부와 전남도는 적극적이고 즉각적인 대처를 촉구한다.
지난 5월15일 강원도 태백의 유채꽃축제장에서 GMO 유채가 발견되었다. 태백에서 GMO 유채가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의 58개 지역에서 발견되었고 전남지역은 나주, 순천, 진도 3지역에서 6곳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이번에 검출된  LMO 유채는 미국 몬산토에서 개발한 제초제 내성을 가진 GT 73 유채로 유전자 조작을 통해 작물이 제초제에 내성을 갖게 하여 해당 작물은 죽지 않고 다른 잡초들은 죽게 만든 것이다.
우리나라는  LMO 재배를 금지하고 있어  LMO 유채종자를 수입할 수 없으며, LMO 수입의 경우 LMO 법률과 유전자변형생물체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통합고시 등에 따라 검역 절차를 이행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정부는 이 같은 절차를 무시했거나 부실하게 운영한 것이다.
국가 식물검역의 실패로 전국을 일시에 GMO로 오염시킨 이번 사태는 국가재난에 준하는 사태이다. 정부의 GMO 오염에 대한 대응태세도 너무 안이하다.
친환경 농업 육성을 지역 농정의 최우선 과제로 시행하고 있는 전남도 또한 지역에서 LMO 유채가 발견되었음에도 전남도청은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이번에 전남도에서도 발견된 LMO 유채는 자가수정이 가능한 일반 작물과의 교배가 가능하다고 한다.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번 사건을 안일하게 대응하다가는 전남 전체가 GMO에 오염될 수 있음을 의미하고 있다.
하지만 전남도청은 GMO의 개념조차 알려하지 않을 뿐 아니라 관할 운운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하려하지 않고 있다. 농도인 전남의 최우선 시책인 친환경 농업 육성이 일거에 무너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그냥 손놓고 강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있는 것이다.
전남도는 지금이라도 적극적 역할과 대처를 진행해야 한다.
전남지역은 경관보전직불금 신청 작물로 유채를 권장하여 전남지역 곳곳에서 유채가 재배되고 있으나 종자 유입경로가 명확한 곳은 몇군데 지나지 않고 있어 이번에 파종된 유채처럼 대부분 중국에서 상인을 통해 구입해 파종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전남도는 즉각 소규모 유채파종지역 현황조사와 종자유입 경로 등의 전수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정부에도 강력히 촉구한다.
정부는 LMO 유채의 오염실태를 하나도 빠짐없이 공개하고 즉각 격리·폐기조치에 나서야 할 것이며, 사후관리 또한 철저하게 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GMO·LMO에 대한 더욱 엄격한 검역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GMO 완전표시제 실시, 급식에서 GMO 퇴출, 농촌진흥청에서 추진 중인 무분별한 GM작물개발사업 즉각 중단 및 실용화사업단 해체에 나서야 할 것이다.
우리의 주장
정부와 전남도에 촉구한다. 더 이상 숨기려 하지말고 투명하게 공개하라
하나. 나주, 순천, 진도 3개지역의 6곳으로 유통 재배된 GMO유채 실태와 처리과정을 즉각 공개하고, 가축전염병 격리·폐기 조치에 준하는 긴급 비상조치를 취하라.
하나. 최근 5년간(수년간) 전남지역에서 벌어진 유채꽃 축제, 경관개선용 유채밭 등에 사용된 종자에 대해 추적하고, 해당필지 주변의 유채를 전수 검사하라.
하나. 전남도는 GMO종자가 파종된 지역은 시·군차원의 민관공동대책반을 꾸려 해결하라.
하나. 농촌진흥청은 GM벼 실험재배 중단과 GM작물개발사업단을 즉각 해체하라.
하나. 농촌진흥청은 나주시와 무안군의 GMO시험재배지를 즉각 철수, 중단하라.
하나, 전남도는 GMO로부터 청정한 전남을 만들어가기위해 학교급식에서 GMO식품을 퇴출하고, GMO로부터 안전한 전남, GMO클린 전남을 선언하고 행동하라.


2017년 6월 12일
GMO 반대 전남도민행동
전농광주전남연맹(강진,진도,장흥,영광,영암,무안,장성,해남,완도,담양,나주,순천),여성농민회전남협의회,
전남카톨릭농민회,쌀생산자협회전남본부, 한살림전남남부, 장성한마음공동체, 전교조전남지부,전남시민연대
전남환경운동연합(목포,광양,고흥보성,장흥,여수,순천), 광주전남 평통사, 전남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목포여성의전화, 민주노총 전남본부, 참교육학부모회 전남지부(나주, 목포, 영암), 목포YWCA, 목포경실련,
(사)어린이도서연구회전남지부, 전남불교환경운동연대, 한국기독교장로회 전남노회 농어민위원회, 전남농어민선교목회자협의회, 광양아이쿱생협, 목포아이쿱생협, 순천아이쿱생협, 순천YMCA아이쿱생협, 여수YMCA아이쿱생협, 한울남도아이쿱생협, 광주·전남YMCA연합회(해남,여수,광양,목포,순천,화순)
별첨> 미승인 LMO 유채 발견지역
1. 농식품부가 밝힌(보도자료 2쪽) 경운 등으로 폐기되었다던 12.1톤은 소 사료로 사용하기 위해 조사시점 이전에 이미 농업인들에 의해 처리된 것으로 보이며, 윤소하 의원실에서 그에 해당하는 곳이 39개소가 더 있었음을 확인. 따라서 숫자로 줄이려던 의도가 그대로 드러났으며, 총수는 95개소임.
2. 미승인 LMO유채 발견지역의 숫자는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구입자 숫자로 보임. 국립종자원 충남지원에서 직접확인한 홍성군의 양성반응지는 5곳인데, 1로 표현한 것은 구입자가 단일하다는 뜻으로 봐야함. 따라서 개소 수는 95개소가 아니라 수백 곳에 달할 것으로 보임.
3. 식약청 보도자료 전체에서 일관되게 면적을 표현하지 않는 이유는 그 규모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어마어마한 것 때문으로 보임.
< 식약청에서 발표한 56개소 지역>
특별·광역시도별
시·군
비고
광역시
인천2, 부산2, 대전2, 광주1, 울산2
경기
과천1, 부천1, 안성3, 연천1, 용인1, 파주1
강원
춘천1, 태백1, 인제2, 원주1, 평창1
충북
청주2, 진천2, 영동1, 음성1, 충주1
충남
예산1, 서천2, 당진1, 홍성1, 공주1, 보령1
전북
무주1, 전주1, 군산2, 완주1, 부안1
전남
나주1, 순천1, 진도4
경북
군위1, 의성1, 칠곡1
경남
통영1, 창원1, 김해1, 함양1
13개시도
56개소


※ GMO 와 LMO
현대유전공학의 기술에 의하여 유전자의 변형이 일어난 생물체로써 보통 GMO라 한다. 따라서 엄밀한 의미에서 고전적인 교배, 세포융합 등의 방법을 통하여 유도된 생물체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생물안전성 (biosafety)에 대한 몬트리얼 의정서 (Montreal protocol)에서는 LMO라는 약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유전자 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transboundary movement)에 있어서의 안전성이라는 관점에서 살아있는 (living) 유전자 변형생물체를 구별하려는 의도로 1`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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