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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리딩
2월 에코리딩 모임

  02월 21일 저녁6시30분에 사무국에서 만나서 에코리딩 독서모임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읽은 책입니다. ▶제국적 생활양식을 넘어서(발제문) 독일어를 번역한 책인데 해석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생활양식, 소비양식 전반이 제국적생활양식(주로 북반구)을 따라간다는 내용인데요. 회원님이  IT산업관련 재미난 비유를 들려줬습니다. 스마트폰 회사 대표적인 애플, 삼성 등이 왕국이면, 어느 컴퓨터든 소프트웨어 표준으로 설치된 마이크로소프트는 제국이며,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설치해서 자주 이용하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공화국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제국적 생활양식의 특징은 많은데 그중에  배타성과 외부화에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예를 들어 북반구 나라에서 친환경제품을 구입, 이용 할때 이 제품은 들여다보면 주 원료와 노동, 운반 등 비용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자기 비용이 아닌 외부(남반구)에 의존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편, 남반구 국가들이 북반구처럼 삶의 질이 높아지길 바라며,  성장모델로 삼고 따라하는데 이때 북반구는 남반구를 자신들의 경쟁상대국으로만 바라봅니다. 난민수용국분포를 보면 주로 유럽연합 바깥자리(안전하고 먼 울타리)에 머무는데 유럽연합에서 국가안보를 이유로 수용하지 않고,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이 난민수용국 10위에 든다고 내용에 깜짝 놀랐네요. 이러한 생활양식문제는 기득권 세력으로 굳건히 자리잡으며 빈부격차, 불평등, 자원한정에 따른 고갈, 기후위기 등으로 이어지는데요.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이냐 하면 사회 제도 구조적 문제이자 자본주의 문제임을 알게합니다. 현재 다중적위기(기후와 자연고갈, 경제와 금융)상황에 놓여있고, 경각심은 갖고 있으나 어떻게 행동해야하나 묻습니다. 이 책에서 생태학적 혁명을 주장하는데 왜 정작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침묵하는가 하는 물음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함께 나눈 이야기로 제국적생활양식에서 내가 포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생각하기에 일상에서 가장 환경오염 일으키는 활동은 무엇인지 말했습...

2022-02-22